30대 정신진활자 국방부 습격…용의자 사망·경비원 2명 부상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펜타곤(국방부 청사) 입구에서 4일 저녁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 1명이 숨지고 경비원 2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건은 펜타곤 메트로 역에 인접한 펜타곤 출입구에서 30대 남성이 펜타곤 보안검색 및 경비요원들을 향해 갑자기 총을 발사하며 일어났다. 범인과 경비원들간 1분이 채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범인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명의 청사 경비원들도 가벼운 총상을 입었다. 숨진 범인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존 패트릭 버델(36·사진)이며 정신 질환을 앓아온 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NN은 5일 캘리포니아 샌 베니토 카운티 셰리프의 말을 인용, 버델의 가족들이 수년간 버델의 정신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2달 전 실종 신고를 할 당시 ‘권총을 구입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인근 펜타곤 메트로 역은 출입이 폐쇄됐다 5일 낮 12시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유승림 기자